[메디칼업저버]생명과학연구자가 교사나 소방관 지원하는 일 없도록_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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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연구자가 교사나 소방관 지원하는 일 없도록”

미래의학연구재단 김효수 이사장, “바이오산업 전략적으로 이끌 민간 씽크
탱크 역할 필요”

박선재 기자

미래 의학을 선도할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려면 민간 씽크 탱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기자들과 만난 미래의학연구재단 김효수 이사장(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은 지금까지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인 BT에 투자했지만 전략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했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016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김 이사장은 “과기부나 보건복지부 등이 오랫동안 BT에 투자하고도 눈에 띄는 성과는 물론 전문가도 키워내지 못했다”며 “영국은 정부와 민간 모두 목표를 세우고 10~15년 장기 호흡을 갖고 투자를 한다. 그래서 노벨상을 받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정부는 연구비는 집행하지만 큰 그림을 보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 게다가 담당 공무원들은 1.5~2년마다 바뀐다. 전문성을 갖출 수 없는 환경”이라며 “내가 20여 년 동안 연구를 해오면서 느낀 것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제 민간 씽크 탱크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연구 트랜드 파악 및 연구 지원  

그렇다면 미래의학연구재단은 민간 씽크 탱크로서 어떤 일을 할까?

우선 미래의학을 선도할 유망 기술이 무엇인지를 동향 파악을 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PHD들이 분야별로 국제학술대회 등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동향 보고서를 제출받는다. 이 보고서는 관계 기관 등에 배포된다. 또 세계적 대가를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고, 연구자와 산업계 인사들이 모여 연구 아이템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미래의학춘계포럼도 개최한다.

재단은 의학생명과학자를 지원 육성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바이오 분야에서 일하는 PhD들의 근무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그래서 전공 분야를 살리지 못하고 교수가 되거나 소방관이 되기도 한다”며 “이들에게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그래야 인적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초의학이나 생명의학을 전공한 박사들이 많다”며 “무제는 정부 연구비 수주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연구할 사람은 많은데, 연구비는 부족해 엇박자가 나고 있다. 그래서 연구비 지원 사업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저변 확대와 안정화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6월 29일 미래의학춘계포럼 예정 

김 이사장은 기초연구자, 노하우를 가진 경영자, 자본을 가진 투자자 등이 모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
의료계에는 뛰어난 연구가 많지만, 이들 연구가 상용화되는 데까지는 하늘의 별 따기. 경영자나 투자자 등을 구하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를 해결하려고 김 이사장이 나섰다.

김 이사장은 “우리 재단이 연구자, 경영자,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좋은 연구를 하는 사람, 제약사나 의료기기 회사에서 경험을 갖춘 인재, 그리고 투자자가 모여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6월 29일’바이오 치료법 개발의 현주소’를 주제로 제2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B세포 및 단구 기간 항암면역치료백신 CeliVax 개발을 발표하는 CELLID 오태권 연구소장, 유전자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발표하는 바이오메드 유승신 상무 등이 발표를 한다. 여기에 유한양행과 노바티스 등이 참여해 연구자들과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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